[WEEKLY BIZ] 원자재·달러·리츠·금융주·배당주… 5가지 우산을 기억하라 : 네이버 뉴스 (naver.com)
작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1년 반 동안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던 글로벌 증시가 출렁이며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미국 뉴욕 증시의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작년 3월 저점(低點) 이후 지난달 초까지 2배 넘게 올랐으나
최근 한 달여간 4~6%가량 하락하며 주춤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 역시 작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120% 넘게 상승한 뒤 지난 한 달 사이 8% 가량 떨어졌다.
원자재 공급 차질에 따른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 조짐에 더해 시장금리가 오르고,
미국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으로 돈줄을 죄려 하는 등 각종 악재(惡材)가 겹치며 빚어진 일이다.
헝다(恒大) 사태, 대규모 전력난 등의 중국발(發) 리스크도 주가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처음 ‘베어 마켓(약세장)’ 진입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WEEKLY BIZ가 국내 시장 전문가들에게 ‘투자 피난처’로 삼을 만한 곳이 어딘지를 물었다.
전문가들은 주식 중에서는 금융주를 비롯한 배당주 및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를,
주식 외에는 원자재·달러 등을 주요 피난처로 꼽았다.
/그래픽=김의균
“금융주, 高배당주 노려야”
지수가 빠진다고 모든 종목이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주가 하락 ‘재료’가 특정 종목에는 상승 요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재료가 ‘금리’다.
확정 수익인 금리가 오르면 투자 위험이 높은 주식시장에서는 돈이 빠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은행·보험 등의 ‘금융주(株)’는 금리 인상기에 ‘예대마진(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의 차이)’이 커지면서 수익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어 오히려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지난 8월 이후
2개월 사이 연 1.1%에서 연 1.6%로 0.5%포인트가량 급상승하는 동안
버크셔해서웨이, JP모건 등 미국 주요 금융주에 투자하는 대표적 ETF(상장지수펀드)인 ‘파이낸셜 셀렉트 섹터 SPDR(종목코드 XLF)’ 주가는 5.4%나 올랐다. 같은 기간 S&P 500이 1.6%가량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NH투자증권 편득현 WM마스터즈 전문위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전고점인 연 1.74% 선을 돌파하면 금융주 상승률은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이라며 “금융주는 고(高)배당주인 것도 큰 장점”이라고 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금융주인 우리금융지주의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7.31%에 달한다.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도 6%대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금융주처럼 배당 성향이 높으면서 ‘보유한 자산 가치 대비 주가(PBR)’가 낮은 지주회사도 눈여겨볼 만한 주식으로 꼽았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자산 가치가 상승하는 만큼 부동산 등 그룹 내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지주회사들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 경기 회복기에 수요가 늘어나는 에너지 업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렌드 확산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2차 전지 등의 친환경 업종도 ‘비를 피할 수 있는’ 투자처로 꼽혔다.
-성장株, PEG를 보라
금리가 오르고, 테이퍼링으로 시중에 풀린 돈이 줄어들 때 가장 먼저 타격을 받는 게 ‘성장주(株)’다.
하지만 “성장주라고 전부 외면할 것이 아니라 신중한 ‘옥석(玉石) 가리기’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 많았다.
성장주는 실적에 비해 주가가 너무 높은 ‘고(高) PER(주가수익비율)’ 주식들인데,
시중 유동성이 풍부할 때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올랐다가 시중 자금이 줄면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성장주 옥석 가리기’에 가장 많이 쓰이는 지표가 ‘PEG(주가이익성장비율)’다.
PEG는 기업의 PER을 연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거품’이 덜 낀 것으로 간주된다.
미래에셋증권 강구현 선임매니저는 “PER이 높아도 PEG가 낮으면 성장세가 뚜렷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향후 시장 여건이 좋아지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미 금융 매체 ‘마켓비트’ 분석에 따르면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PER은 407.7배에 달하지만 PEG는 6.2배에 불과하다. PER이 69.7배인 캐나다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13.6배)보다 낮다. 상장 리츠들도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회피)가 가능하고, 배당 매력이 크다는 점에서 주요 투자 추천 상품으로 꼽혔다. 삼성증권 남도현 포트폴리오전략팀장은 “국내 상장 리츠들의 경우 현재 배당 수익률이 연 5%대 중반까지 나와서 매력적”이라고 했다.
-원자재, 달러 투자도 유망
이 밖에 원유, 천연가스, 구리 등의 원자재도 각종 친환경 정책 추진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경제활동 정상화에 따른 수요 급등 영향으로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는 의견이 많았다. 다우존스 원자재 지수는 지난 한 달간 5% 가량 상승했다. 대신증권 김소현 연구원은 “현재 에너지 상품들의 재고량이 전 세계적으로 낮은 상황이어서 겨울철 난방 시즌 돌입으로 수요가 증가하면 에너지 가격은 더 오를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질소 비료의 가격 상승이 농산물 가격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는 위험 관리 차원에서 비율을 늘리기를 권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한국투자증권 이예나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통화정책이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달러화 강세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 현재 하나금융지주, 삼성화재우, CJ우, sk리츠, KODEX구리선물(H)를 소량으로 보유중... 하락장이 오기 전에 가격이 낮을때 적립식으로 사두면 헷지 수단으로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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