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잠에서 깨어났지만 침대에 계속 누워
9시가 좀 넘었으려나... 생각했는데
7시 알람이 울리는거다....
규칙적이고 부지런한 일상을 보내기로 하면서
평일 아침 6시대에 일어나 하루를 시작했는데
꾸준히 노력한 효과가 있었나보다...
주말 아침엔 집 근처 산에 다녀오기로 했는데...
이불속에서 고민한다...
그냥 더 누워있을까... 운동안하긴 좀 찔리니까
집에서 아침요가를 할까....
이런 고민과 생각은 짧게!
일어나서 옷을 주섬주섬 입고 밖으로 나왔다..
이어폰을 꽂고 Lauv의 음악을 듣는다..
찬 공기가 온몸속에 스며든다...
아직 아침공기가 차갑다...
괜히 나왔나 생각이 들다가...
걷다보면 땀이나서 오히려 더워질거야.. 생각한다....
큰 길을 건너 산으로 가는 마을 입구에 비탈길을 오르니
땀이 나면서 몸이 따뜻해진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산을 오르니 숨이 가쁘고, 땀이 쏟아진다...
언제 추웠냐는 듯....
수많은 잡념과 걱정들이 잠시 잊혀진다...
인생도 그렇다...
고통도 언젠가는 희미해진다...
또 새로운 걱정과 고통들이 나를 힘들게 하겠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언제나 그렇듯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파릇파릇 새 잎들이 돋아나고 있다...
정상이 있으면 내리막 길도 있는 법....
난 지금 어디가 더 밑인지.....
이제 시작인지도 모르지만...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는 수 밖에...
내려가는 길에...
개나리도 피었다...
노랗게 핀 개나리만 보았는데도 기분이 좋아진다...
자연이 주는 행복이란....
파란 하늘과 노란 개나리가 참 잘어울린다...
산책 나오길 참 잘했다...
집에 가서 모닝커피와 샌드위치 만들어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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