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부터였나..
원인모를 구내염이 다발적으로 발생해서
내과, 가정의학과 등을 전전하며
처방해주는 약과 알보칠로 치료를 해보았지만
전혀 호전되지 않았다...
혀와 입안 전체 곳곳에 한두개씩 났다가 사라지면
또 다른 곳에 생겨서 몇달이고 고생하게 만드는...
혓바늘이 피곤할 때 나는 작은 돌기가 아니라
무슨 입안에 바늘을 물고 있는 느낌이랄까....
정말 고통이 이루 말할수 없었다..
나중엔 말하기도 음식 먹기도 힘들었을 정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베체트 증상과 비슷해서
다니던 동네 의원에 얘기하니
뭔 소리냐는 듯한 반응....
증상이 일년 가까이 진행되니 도저히 안되겠어서
가까운 강동경희대병원 예약 상담센터에 문의했더니
관절류마티스내과 이상훈 교수님을 소개시켜 주셨다.
진료 받을때 구강궤양 증상을 보시고는 베체트가 맞는거 같으나
다른 곳에 증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아
확진을 내리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시며
처방약을 주셨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약을 먹으니 구강궤양 증상이
많이 호전되었다...
이상훈 교수님 언제나 성실하게 진료해주시고
궁금한 부분에 대해 친절하게 잘 대답해주심~~~
이때 교수님 못 만났으면 정말 고생 많이 했을 듯…
이후 증상이 발생하는 간격도 점점 벌어지고....
결혼하고 아이낳고
15여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2달치 처방받은 디솔린정(스테로이드제)으로
2~3년 정도 유지….
교수님께서 약 처방해주실때 2년후에 보자고 하심 ㅎㅎ
그런데 최근에 개인적으로 안좋은 일이 있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코로나까지 걸린 이후로
혓바닥에 큰 궤양이 생겼음...;;;;
바로 처방 받았던 약을 먹었는데
증상이 좀 나아지는가 싶으면
다른 곳에 또 나타나기를 반복....
결국 2달치 약을 다 먹어서 병원에 다녀왔다...
이상훈 교수님 예약이 너무 밀려있어서
다른 교수님께 진료를 받았음..
디솔린정 스테로이드제는 단발성으로 발생할 때 복용하는 건 문제가 없지만
장기간 복용하면 좋지 않아서
초기에 먹었던 콜킨정을 처방해주심...
콜킨정으로 증산이 호전되면 좋지만
그렇지 않을경우 디솔린정을 추가로 복용하라고 하심....
약 열심히 먹고,,,
비타민제도 챙겨먹고... 운동하고
스트레스도 조금 덜 받도록 관리해야 할 듯....
무엇보다 잠을 푹 잘 자는게 중요한데
이게 제일 어려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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